교보증권은 23일 플랜티넷(075130)에 대해 국내 최초 인터넷 망 유해 콘텐츠 차단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서 안정적인 본업을 바탕으로 데이터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플랜티넷은 2000년 설립되어 국내 최초로 인터넷 망을 통한 유해 콘텐츠 차단 서비스를 전문으로 영위해온 기업으로, 200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며 "국내 3대 통신사 및 케이블인터넷 사업자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만 중화전신, 베트남 VNPT 등 해외 고객사를 확보하며 해외시장 확대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플랜티넷은 25년 이상 축적된 유해 콘텐츠 데이터베이스(DB)와 대규모 트래픽 처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3대 통신사와 장기 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25년 매출액은 456억원으로 전년 대비 24.4% 증가했으며, 이 중 디지털 케어 매출액은 224억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16.6%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향후 디지털 케어 솔루션의 추가 성장 여력에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AI 기반 인터넷 시장 확대로 딥페이크,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고도화된 인터넷 공격이 늘어나면서 플랜티넷의 무선 기반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며 "최근 국내외에서 ECH 프로토콜 방식의 유해사이트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플랜티넷이 관련 QUIC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정부 대응에 따른 신규 매출 발생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플랜티넷은 국내 1위 디지털 매거진 플랫폼 '모아진'을 통해 데이터 사업자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모아진'은 국내외 2,400여종의 잡지 콘텐츠를 플랜티넷의 기술로 정제해 제공하며, 큐레이션·TTS(Text to Speech)·자동번역·기사 스크랩북 등 AI 기반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전자 및 이동통신사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2024년 7월 B2C 서비스 출시 이후 약 2,042명이었던 구독자 수가 2026년 3월 기준 12만5,000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한것으로 파악했다.
김 연구원은 "안정적인 본업의 캐시카우 역할과 함께, AI 대응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케어 사업 확장, 그리고 데이터 사업으로서의 '모아진' 성장이 맞물리며 플랜티넷의 중장기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