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17
- 영업이익 34억 원으로 전년比 97.6%↑…당기순이익 35억 원 기록
- 유해 콘텐츠 차단 사업 지속적인 매출 증가 및 디지털 매거진 서비스 모아진 약진
IT 솔루션 전문 기업 플랜티넷(075130, 대표 김태주)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360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 당기순이익 35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36.6%, 영업이익 97.6%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대폭 성장했다. 매출액의 경우 3분기 만에 작년 1년 실적의 97%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 누적으로는 매출액이 1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26억 원으로 무려 248% 증가했다.
실적 상승의 배경으로는 본업인 유해 콘텐츠 차단 사업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 및 자회사 플랜티엠의 디지털 매거진 서비스 모아진의 약진이 꼽힌다. 모아진은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정 구독자 확충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KT 등 대형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연내 15만~20만명 수준의 가입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공식 판매 채널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AI 구독클럽’에 모아진이 포함되면서 안정적인 가입자 확대와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KT와의 부가서비스 연동, 알뜰폰 요금제 제공 확대도 가입 증가에 힘을 싣고 있다.
모아진은 국내 주요 잡지뿐 아니라 해외 잡지까지 열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I 번역 기능을 탑재해 언어 장벽을 낮췄다. 플랜티엠은 12월 해외 서비스용 UI 작업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전 세계에 제품을 판매하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이 핵심 채널로 꼽힌다.
아울러 플랜티넷은 다변화하는 인터넷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 ‘AI 테크랩’을 신설하고 자체 sLLM(경량화 대형언어모델)을 구축한 바 있다. AI가 활용된 유해 콘텐츠 차단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범위의 유해물 차단에 대한 대응력을 갖추면서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당사의 실적은 본업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면서 신성장 동력인 모아진의 약진이 함께 반영된 결과”라며 “남은 4분기에도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와 모아진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